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리트 추리논증 · 성급한 일반화 피하기
지문은 일부 사례만 다뤘는데, 선지는 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려요. 근거가 허용하는 범위까지만 결론을 내리는 법을 익혀 봐요.
QUID
확인된 사실의 범위 안에서만 결론을 내리는 기술이에요. 지문은 몇 가지 사례나 제한된 자료만 보여 주는데, 선지는 ‘모든’, ‘언제나’ 같은 표현으로 성급한 일반화를 해요. 이때 근거가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결론을 알아차리고 걸러내는 실력이 필요해요. 추리논증의 논증 평가 문제에서 중요하게 쓰여요.
CUR
수험생들은 근거보다 넓은 결론을 담은 선지를 무심코 고르기 쉬워요. 결론 내용이 그럴듯해 보이면, 주어진 근거에서만 나온 것인지 잘 구분하지 않게 되거든요. 지문의 근거와 선지의 결론 사이에 논리적 간격이 있는데도, 그 간격을 스스로 메워 버리는 실수도 흔해요. 근거가 말해 주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것을 분리하지 못해서 생겨요.
EXEMPLUM
먼저 시간을 재고 풀어 보세요. 정답을 맞혔더라도 제가 푸는 방법과 비교해 보면 얻는 것이 있을 거예요.
선지를 고르면 정답과 해설이 바로 열려요.
모래내시장 상인회는 두 달 동안 요일마다 시장을 찾은 손님 수를 세어 종이 한 장에 적어 두었다. 이 기록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하루 온 손님이 몇 명이었는지만 적혀 있다.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다른 날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많았고, 수요일에는 다른 날보다 적었다. 나머지 요일은 서로 큰 차이가 없었다.
상인회는 손님 수를 적으면서 손님이 무엇을 사러 왔는지, 왜 그날 손님이 많거나 적었는지는 한 줄도 적지 않았다. 근처에 다른 시장이 있는지, 그 시장 사정이 어떤지도 이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다. 상인회가 잰 것은 지난 두 달 동안 이 시장을 찾은 손님 수뿐이다. 손님이 온 까닭과 산 물건, 다른 시장 사정은 이 기록에 아예 적혀 있지 않다.
상인회 회장은 회의에서 이 종이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말했다. "우리가 적어 둔 것은 요일마다 온 손님 수뿐입니다. 그 이상은 이 종이만 보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기록이 뒷받침하는 만큼만 말한 것은?
정답은 3번이다. 3번은 이 시장 기록에 적힌 요일별 손님 수 차이를 그대로 옮겨서, 기록이 뒷받침하는 만큼만 말했다. 나머지 선지에서는 기록에 없는 까닭을 짐작하거나, 이 시장 하나를 넘어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 넓히거나, 기록에 있는 내용까지 없다고 했다.
[열쇠가 되는 대목] "우리가 적어 둔 것은 요일마다 온 손님 수뿐입니다. 그 이상은 이 종이만 보고 말할 수 없습니다." 상인회 회장이 회의에서 한 이 말에 이 기록으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가 나와 있다. 요일별 손님 수, 딱 거기까지만 이 종이가 뒷받침한다는 뜻이니 선지가 그 안에 드는지부터 따지면 된다.
1. 이 기록에는 모래내시장 한 곳에서 두 달 동안 센 손님 수만 있다. 그런데 이 선지에서는 '장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 시장 손님을 넘어 사람들 전체 이야기로 넓혀 버렸다. 화요일과 토요일에 손님이 많았다는 사실은 맞지만, 그 사실이 이 시장 밖 사람들 습관까지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틀렸다.
2. 화요일과 토요일에 손님이 많았던 것은 맞지만, 그 까닭이 '사려는 물건이 많아서'인지는 이 기록 어디에도 없다. 지문에는 상인회가 손님이 무엇을 사러 왔는지는 한 줄도 적지 않았다고 나와 있다. 손님이 많았다는 사실 뒤에 그럴듯한 까닭을 붙였을 뿐, 그 까닭까지 기록이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틀렸다.
3.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다른 날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많았고 수요일에는 적었다는 지문 문장을 그대로 옮긴 말이다. 까닭이나 다른 시장 사정처럼 기록에 없는 내용은 하나도 보태지 않았다. 기록에 적힌 사실만 그대로 옮겼으니 이 기록이 빠짐없이 뒷받침한다.
4. 이 기록에는 요일마다 손님 수가 어떻게 달랐는지가 적혀 있다. 화요일과 토요일은 많았고 수요일은 적었다는 것이 바로 그 내용이다. 그런데 이 선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해서 기록에 있는 내용을 아예 없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니 이 선지는 기록과 정면으로 어긋나서 틀렸다.
5. 화요일과 토요일에 손님이 몰린 까닭을 '새로 생긴 큰 가게' 탓으로 돌린 말이다. 그런데 지문에는 근처에 다른 시장이 있는지, 그 시장 사정이 어떤지는 이 기록에 나오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5번은 이 기록 어디에도 없는 새 가게 이야기를 지어내서 틀렸다.
[과제와 이어보기] 이 문항에는 확인된 사실까지 버려서 결론을 너무 줄인 선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주과제 ②에서는 지나친 결론을 근거에 맞는 크기로 직접 고쳐 씁니다. 그때도 확인된 사실은 남겨 두어야 합니다.
[읽은 책과 이어보기] 제5부 「첫 수확」 20번에서 지은이는 뜨거움의 바탕 꼴을 풀이해 보는 일을 풀이의 시작, 첫 수확이라 부른다. 그리고 뜨거운 물체가 가까이 오면 다른 물체도 뜨거워지는 까닭은 따로 캐물어야 할 몫으로 남겨 둔다. 이 문제에서도 손에 쥔 기록으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를 먼저 정하고, 그보다 더 나간 말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걸러내야 한다. 회장은 종이를 짚으며 그 이상은 이 종이만 보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지은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것과 더 캐물을 것을 구분했듯이, 회장도 기록에 적힌 손님 수와 기록에 없는 것을 구분했다.
먼저 근거와 결론을 분리해요. 이 문제의 근거는 ‘두 달 동안’, ‘모래내시장’에서 조사한 ‘요일별 손님 수’ 기록뿐이에요. 선지들은 이 제한된 근거에서 이끌어 낸 여러 결론이고요. 각 선지가 근거의 범위를 벗어나는지 확인해야 해요.
선지 ①은 ‘장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 전체로, ②와 ⑤는 기록에 없는 ‘까닭’으로 범위를 넓혔어요. ④는 기록된 사실을 부정하고요. 반면 ③은 ‘이 기록을 보면’이라고 범위를 한정하고, 기록된 내용만 그대로 옮겼어요. 근거가 뒷받침하는 만큼만 말한 것은 ③이에요.
DOMI
주장이나 결론이 담긴 추리논증 지문을 하루에 하나씩 골라 보세요. 지문이 제시한 사실(근거)과 필자의 주장(결론)을 각각 한 줄로 요약해서 적어 보는 거예요. 그다음 결론 문장에서 ‘모든’, ‘언제나’처럼 범위를 넓히는 말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말이 근거의 범위보다 넓지 않은지 따져 보세요.
CUR NUBI
그럴듯한 주장을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버릇은 문제 풀이만으로 바뀌기 어려워요. 과제에서는 글의 사실과 결론을 나누어 적고, 근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직접 찾아요. 나아가 근거를 넘어선 결론을 확인된 사실의 범위까지 좁혀 다시 쓰는 훈련도 하고요.
이 기술은 누비 논리사고 6권에서 네 단계로 익혀요.
TESTIMONIA
오프라인 학원의 기록
LEET 학원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예비반에서는 정규반 수업 전에 고전을 읽고, 글을 쓰고, 선생님 답장을 받았어요. 그 과정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누비예요.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 예비반과 정규반을 함께 듣고 후기를 남긴 수강생들이 2022~2024년 시험에서 받은 점수예요. 누비만 공부해서 받은 점수는 아니에요.
EPISTULA
독해 과제 피드백은 가입만 해도 한 번 받을 수 있고, 채팅과 나머지 과제 피드백은 수강 등록이 필요해요.
수강 등록을 하면 30일 동안 과제 제출과 선생님 피드백 무제한
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결론을 내릴 때는 확인한 사실의 범위까지만 말하세요. 근거보다 넓은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다음 세 가지를 할 수 있나요?
GRADUS
결정은 나중에
이 기술을 논리사고 6권에서 익히는 과정은 미시독해 1권과 같아요. 누비의 공부 방식을 가입 없이 1권으로 먼저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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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빠르면 사나흘, 늦어도 일주일이면 끝나요. 이번 주에 바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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