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리트 추리논증 · 모든 경우 따지기
가능한 경우를 하나 찾고는 답이라고 확신했는데 틀렸어요. 성급한 결론을 피하고, 남은 경우를 빠짐없이 찾는 법을 훈련해요.
QUID
조건에 맞는 상황을 하나 찾고 멈추지 않고, 가능한 모든 경우를 빠짐없이 따져보는 기술이에요. 리트 추리논증의 논리게임 문제는 가능한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게 짜여 있어요. 성급한 결론을 피하고 숨어 있는 반례를 찾는 데 꼭 필요한 습관이에요.
CUR
가능한 경우를 따지는 문제에서 조건에 맞는 상황을 하나 찾으면, 그게 유일한 답이라고 착각하기 쉬워요. 출제자는 바로 이 지점을 노려요. 답이 여럿 가능한 문제에서 하나의 경우에만 맞는 선지를 그럴듯한 오답으로 두거든요.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EXEMPLUM
먼저 시간을 재고 풀어 보세요. 정답을 맞혔더라도 내가 쓴 방법과 비교해 보면 얻는 것이 있을 거예요.
선지를 고르면 정답과 해설이 바로 열려요.
먼내 저잣거리에는 그릇에 등급 이름을 붙여 파는 규약이 있다. 상인들은 그릇마다 이름을 팻말에 적어 두는데, 이 이름은 큰 이름과 작은 이름 두 층으로 나뉜다. 큰 이름은 "온등"이라 하고, 온등 아래에는 작은 이름 셋(물독, 받침, 불그릇)을 둔다. 저잣거리 상인들은 이 이름을 보고 그릇 값을 매긴다.
물독은 물을 가득 부어도 새지 않는 성질을 지닌 이름이고, 받침은 물을 부으면 새는 성질을 지닌 이름이다. 불그릇은 불 위에 오래 올려도 깨지지 않는 성질을 지닌 이름이다. 이 규약은 물이 새지 않는 성질과 물이 새는 성질을 하나의 이름이 함께 지닐 수는 없다고 못 박아 둔다.
규약에는 두 조항이 나란히 실려 있다. 첫째 조항은, 온등이 갖춘 성질은 그 아래 작은 이름들도 모두 갖춘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둘째 조항은, 어느 성질을 갖추지 않은 작은 이름은 온등 아래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온등이라는 이름 자체는 이미 저잣거리 장부에 올라 있는 오랜 이름이고, 이 규약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그 이름을 장부에서 지우는 것은 아니다.
다음 규약에서 반드시 따라 나오는 것은?
정답은 2번이다. 규약에는 '물이 새지 않는 성질과 물이 새는 성질을 하나의 이름이 함께 지닐 수는 없다'고 적혀 있는데, 이 말이 작은 이름에만 해당한다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다. 온등도 엄연히 이름 가운데 하나이니, 온등이 물독 성질과 받침 성질을 둘 다 가진 걸로는 볼 수 없다.
[열쇠가 되는 대목] 열쇠는 '이 규약은 물이 새지 않는 성질과 물이 새는 성질을 하나의 이름이 함께 지닐 수는 없다고 못 박아 둔다'는 문장이다. 여기서 '작은 이름'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이름'이라고 쓴 걸 눈여겨봐야 한다. 온등도 큰 이름이라 불릴 뿐 결국 이름이니, 이 문장대로 두 성질을 함께 지닐 수 없다.
1. 온등이 물독 성질(안 새는 성질)만 가졌다고 치면, 첫째 조항 때문에 물독·받침·불그릇 셋 다 그 성질을 가진 걸로 봐야 한다. 그런데 받침은 원래 새는 성질을 지닌 이름이라, 안 새는 성질까지 함께 가질 수는 없다. 그러면 둘째 조항에 따라 받침은 온등 아래에 둘 수 없으니, 셋이 다 남는다는 말과 어긋난다. 온등이 갖춘 성질을 작은 이름들도 모두 갖춘다는 첫째 조항만 보고, 둘째 조항에 따라 받침이 빠진다는 점을 놓치면 이 답을 고르게 된다.
2. 규약의 그 문장에는 '작은 이름'이라 한정하지 않고 '하나의 이름'이라고만 적혀 있다. 온등도 이름 가운데 하나이니, 이 제약을 그대로 받는다. 그러니 온등이 물독 성질과 받침 성질을 동시에 가진 걸로는 볼 수 없고, 이 결론은 지문에 적힌 문장에서 바로 나온다.
3. 온등이 어느 성질도 못 갖췄을 때 장부에서 지워진다는 조항은 지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지문 끝에 '이 규약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그 이름을 장부에서 지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따로 적혀 있다. 성질을 못 갖추면 빠진다는 둘째 조항을 온등에까지 넓혀 읽으면 이 답을 고르게 되는데, 온등이 장부에 올라 있다는 사실은 이 규약으로 바뀌지 않는다.
4. 규약에는 새지 않는 성질과 새는 성질을 한 이름이 함께 가질 수 없다고 이미 적혀 있다. 온등이 그 둘을 같이 가진 걸로 본다는 말은 이 문장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④는 규약에서 안 된다고 한 일을 된다고 뒤집어 놓았을 뿐이라, 지문만 다시 읽어도 바로 걸러진다.
5. ①과 성질만 맞바꾼 경우인데, 온등이 받침 성질(새는 성질)만 가졌다고 치면 첫째 조항 때문에 물독·받침·불그릇 셋 다 그 성질을 가진 걸로 봐야 한다. 그런데 물독은 원래 안 새는 성질을 지닌 이름이라 새는 성질까지 가질 수 없다. 그러면 둘째 조항에 따라 물독이 온등 아래에서 빠지니, 셋이 다 남는다는 말과 어긋난다. 한쪽 성질만 보고 작은 이름 셋을 하나씩 따져 보지 않으면 이 답을 고르게 된다.
[읽은 책과 이어보기] 책 제2부에 작은 갈래들이 이런저런 성질을 가질 때 큰 갈래는 그 성질들을 다 가지거나, 몇몇만 가지거나, 어느 것도 가지지 않거나 셋 중 하나라고 갈라 놓고 하나씩 물리치는 대목이 있다. 거기서는 큰 갈래가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다 가질 수는 없다고 했고, 몇몇 성질만 가지면 나머지 성질을 가진 것들의 큰 갈래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이 문제에서도 온등은 물독의 성질과 받침의 성질을 다 가질 수 없고, 온등이 한쪽 성질만 갖추면 반대 성질을 지닌 작은 이름이 온등 아래에서 빠진다.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은 두 가지예요. 첫째, 온등의 성질은 작은 이름들로 이어져요. 둘째, 하나의 이름은 ‘물이 새는 성질’과 ‘안 새는 성질’을 동시에 가질 수 없어요. 이 제약 때문에 어떤 조합은 불가능해지고, 어떤 조합은 필연적으로 성립해요.
②를 볼게요. 온등이 물독(안 새는 성질)과 받침(새는 성질)의 성질을 모두 갖출 수 있을까요? 온등도 ‘하나의 이름’이므로, 모순된 두 성질을 함께 가질 수 없어요. 이 결론은 다른 조항과 무관하게 반드시 참이죠. 다른 선지들은 특정 가정에서만 성립하거나 틀려요. 정답은 ②예요.
DOMI
논리게임 문제를 풀 때 선지를 바로 보지 마세요. 주어진 조건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들을 여백에 표로 먼저 그려 보세요. 생각이 흩어지는 것을 막고 빠뜨리는 경우를 줄일 수 있어요. 그다음 각 선지가 표의 어느 경우 때문에 맞거나 틀리는지 확인하세요.
CUR NUBI
문제 풀이는 정답 찾기에 집중하게 해서 ‘다른 경우는 없을까?’라고 묻기보다 ‘이게 답이 맞나?’에만 매달리게 만들어요. 과제에서는 가능한 경우를 표로 정리하고, 글에서 다루지 않은 경우를 일부러 찾고, 반례인지 아닌지 가려내는 등 ‘빠짐없이 따지는’ 연습을 따로 해요.
이 기술은 누비 논리사고 4권에서 네 단계로 익혀요.
TESTIMONIA
오프라인 학원의 기록
LEET 학원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예비반에서는 정규반 수업 전에 고전을 읽고, 글을 쓰고, 선생님 답장을 받았어요. 그 과정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누비예요.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 예비반과 정규반을 함께 듣고 후기를 남긴 수강생들이 2022~2024년 시험에서 받은 점수예요. 누비만 공부해서 받은 점수는 아니에요.
EPISTULA
독해 과제 피드백은 가입만 해도 한 번 받을 수 있고, 채팅과 나머지 과제 피드백은 수강 등록이 필요해요.
수강 등록을 하면 30일 동안 과제 제출과 선생님 피드백 무제한
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가능한 경우를 따지는 문제에서는 답 하나를 찾고 멈추지 마세요. 남은 경우가 있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오답을 피할 수 있어요.
다음 세 가지를 할 수 있나요?
GRADUS
결정은 나중에
이 기술을 논리사고 4권에서 익히는 과정은 미시독해 1권과 같아요. 누비의 공부 방식을 가입 없이 1권으로 먼저 경험해 보세요.
돈을 내기 전에 책 한 권을 마치고 과제 피드백까지 받아 보세요. 그 뒤에 수강할지 정해도 늦지 않아요.
누비가 맞는지 궁금한 분
내 글에 선생님 답장이 궁금한 분
리트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고 싶은 분
1권은 빠르면 사나흘, 늦어도 일주일이면 끝나요. 이번 주에 바로 시작해 보세요.
1권 무료로 체험하기VI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