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리트 추리논증 · 근거만 골라내기
지문에 일화나 비유가 길게 이어져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이 무엇인지 헷갈려요. 답과 관계없는 부분을 걷어내고 근거만 골라내요.
QUID
긴 지문에서 질문의 답이 되는 문장만 골라내는 방법이에요. 지문에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문장 말고도 이해를 돕는 비유나 반대 의견 소개 같은 여러 장치가 섞여 있어요. 선지 판단에 꼭 필요한 근거 문장만 알아보고 나머지는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훈련이죠. 모든 문장이 똑같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점을 아는 데서 시작해요.
CUR
지문의 모든 문장을 똑같은 무게로 읽기 때문이에요. 글의 구조를 보며 강약을 조절하는 대신 한 문장씩 모두 이해하려고 애쓰는 거죠. 그러다 보면 답과 관계없는 비유 같은 곳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요. 정작 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은 놓치고, 인상 깊었던 비유를 근거로 삼아 선지를 판단하는 실수를 하게 돼요.
EXEMPLUM
먼저 문제를 풀어 보세요. 정답을 찾았다면, 그 근거가 지문 몇째 조항에 있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선지를 고르면 정답과 해설이 바로 열려요.
옛 진영에서는 병사들 사이에 다툼이 잦아, 잘못을 저질렀다는 말이 나왔을 때 그 잘잘못을 가리는 절차를 미리 정해 두었다. 이 절차는 진영을 다스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어기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하는 규정이었다.
첫째, 심리에 쓰는 자료는 벌어진 일 자체에 관한 것으로 한정한다. 병사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했는지, 그 일의 앞뒤 사정이 어떠했는지에 관한 것만 자료로 삼는다.
둘째, 사람됨이나 차림새, 그 병사가 진영 안에서 누구를 등에 업고 있는지는 심리의 자료로 삼지 못한다. 평소 성정이 어떠했는지, 옷차림이 남달랐는지, 뒤를 봐주는 이가 있는지는 잘잘못과 상관없기 때문이다. 이런 자료가 심리에 섞여 들었다면 그 심리는 처음부터 다시 한다.
셋째, 한쪽 말만 듣고 처분을 정하지 못한다. 벌을 청하는 쪽과 벌을 받게 될 쪽의 말을 모두 들어야 하며, 양쪽 말을 다 들은 날로부터 하루를 넘겨야 처분을 적을 수 있다.
넷째, 처분을 이미 적은 뒤에 새 사실이 드러나면 앞서 적은 처분을 고칠 수 있다. 이때 앞서 적은 처분을 지키려고 새 죄목을 붙여서는 안 된다. 이 넷째 조항은 처분을 아직 적지 않은 심리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위 규정으로부터 추론한 것으로 옳은 것은?
정답은 5번입니다. 넷째 조항에는 처분을 적은 뒤에 새 사실이 드러났을 때, 앞서 적은 처분을 지키려고 새 죄목을 붙이면 안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5번 선지가 바로 이 내용이어서 옳습니다. 나머지 네 선지는 조항 원문과 반대이거나, 원문에 없는 예외가 끼어 있습니다.
[열쇠가 되는 대목] 열쇠는 넷째 조항의 둘째 문장, '이때 앞서 적은 처분을 지키려고 새 죄목을 붙여서는 안 된다'입니다. 이 문장은 처분을 이미 적어 놓은 뒤에 벌어진 일에만 해당합니다. 처분을 적기 전에는 넷째 조항을 아예 적용하지 않는다는 말도 넷째 조항 끝에 적혀 있습니다. 이 두 문장을 함께 보면서 선지를 하나씩 맞춰 봐야 정답이 보입니다.
1. 이 선지는 처분을 적기 전에 새 사실이 드러난 경우인데, 넷째 조항 끝에 '처분을 아직 적지 않은 심리에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상황에는 넷째 조항을 근거로 삼을 수 없어서 이 선지는 틀렸습니다. 넷째 조항 끝 문장을 놓치고 새 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든 넷째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고 넘겨짚으면 이 답을 고르게 됩니다.
2. 셋째 조항에 따르면 양쪽 말을 다 들은 날로부터 하루를 넘겨야 처분을 적을 수 있는데, 이 선지는 그날 바로 적어야 셋째 조항을 어기지 않는다고 해서 정반대입니다. '다 들은 날로부터'를 그날 안에 적으라는 뜻으로 잘못 읽으면 이 답을 고르게 됩니다.
3. 둘째 조항에 따르면 사람됨이나 차림새가 심리에 섞여 들면 그 심리는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다른 자료가 넉넉하면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차림새가 섞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심리를 다시 해야 하는데, 자료의 많고 적음을 따져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 답을 고르게 됩니다.
4. 셋째 조항에 따르면 한쪽 말만 듣고는 처분을 정할 수 없는데, 이 선지는 한쪽 말이 충분하면 반대쪽을 안 들어도 된다고 해서 조항과 반대입니다. 한쪽 말만 충분하면 처분을 정해도 된다고 여기면 이 답을 고르게 됩니다.
5. 넷째 조항의 '앞서 적은 처분을 지키려고 새 죄목을 붙여서는 안 된다'와 같은 내용이어서 옳습니다.
[과제와 이어보기] 이 문항에서는 심리에 쓸 수 있는 자료와 쓸 수 없는 자료를 나눴고, 무엇을 뺄지는 규정 안의 문장에 따라 정했습니다. 주과제 ②에서는 정해진 범위에서 물음과 관계없는 문장을 모두 골라냅니다.
[읽은 책과 이어보기] 「세 사람을 죽인 판결」에서 세네카는 이성과 분노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합니다. 이성은 양쪽 모두에게 변론할 시간을 주고 재판을 미뤄 가며 진실을 캐는데, 분노는 서두르고 큰 목소리나 화려한 옷차림, 그 사람의 후원자 같은 것에 휘둘린다고 합니다. 이 규정에서도 벌어진 일 자체만 자료로 삼고 사람됨과 차림새, 누구를 등에 업고 있는지는 자료에서 빼며, 양쪽 말을 다 듣고 하루를 넘겨야 처분을 적습니다.
선지들은 각 조항의 적용 조건, 처분 시점, 예외 여부 등을 묻고 있어요. 규정집에서 각 조항이 어떤 상황에 적용되고 어떤 예외가 있는지, 특히 조항마다 붙은 단서나 조건을 정확히 찾아내야 해요. 이 기준들을 가지고 선지가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면 돼요.
①번은 넷째 조항 끝의 ‘처분을 아직 적지 않은 심리에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문장 때문에 틀려요. ②, ④번은 셋째 조항의 ‘양쪽 말을 모두 들어야’ 하고 ‘하루를 넘겨야 한다’는 규정과 어긋나죠. ③번의 예외는 둘째 조항에 없어요. 반면 ⑤번은 넷째 조항의 ‘앞서 적은 처분을 지키려고 새 죄목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문장과 정확히 일치해요. 정답은 ⑤번이에요.
DOMI
기출 지문과 선지 하나를 정해, 그 선지를 뒷받침하는 문장을 지문에서 모두 찾아보세요. 근거가 없다면 ‘근거 없음’이라고 적고요. 이어서 주장의 근거가 아니라 단순히 예를 들거나 비유로 쓰인 문장도 하나 찾아보세요. 이렇게 글의 뼈대와 군살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면 읽기 속도와 정확도가 함께 올라가요.
CUR NUBI
문제를 풀 때는 정답 여부에만 신경 쓰게 되어, 내가 어떤 문장을 근거로 삼았는지 돌아볼 기회가 적어요. 과제에서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문장을 지문에서 빠짐없이 모으고, 답과 관계없는 문장을 골라내는 훈련을 반복해요. 근거를 찾는 일 자체를 의식적인 훈련으로 만드는 거죠.
이 기술은 누비 추론사고 5권에서 네 단계로 익혀요.
TESTIMONIA
오프라인 학원의 기록
LEET 학원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예비반에서는 정규반 수업 전에 고전을 읽고, 글을 쓰고, 선생님 답장을 받았어요. 그 과정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 누비예요.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 예비반과 정규반을 함께 듣고 후기를 남긴 수강생들이 2022~2024년 시험에서 받은 점수예요. 누비만 공부해서 받은 점수는 아니에요.
EPISTULA
독해 과제 피드백은 가입만 해도 한 번 받을 수 있고, 채팅과 나머지 과제 피드백은 수강 등록이 필요해요.
수강 등록을 하면 30일 동안 과제 제출과 선생님 피드백 무제한
00님, 독해 과제 잘 읽었어요. 고른 세 문장 가운데 첫째와 셋째는 왜 다시 읽게 됐는지 정확히 짚었어요. 둘째 문장에서는 조건이 어디까지 걸리는지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라면’으로 시작한 조건이 문장 어디에서 끝나는지부터 찾아보세요.
내 말로 다시 쓴 문단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어요. 다만 ‘~인 한에서’를 빼서 뜻이 원문보다 넓어졌어요. 주과제 ①에서는 원문에 붙은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문장마다 확인하며 써 보세요.
긴 지문을 읽을 때는 선지에 답이 되는 근거 문장만 골라내세요. 답과 관계없는 일화나 비유는 가볍게 읽고 넘어가면 돼요.
다음 세 가지를 할 수 있나요?
GRADUS
결정은 나중에
이 기술을 추론사고 5권에서 익히는 과정은 미시독해 1권과 같아요. 누비의 공부 방식을 가입 없이 1권으로 먼저 경험해 보세요.
돈을 내기 전에 책 한 권을 마치고 과제 피드백까지 받아 보세요. 그 뒤에 수강할지 정해도 늦지 않아요.
누비가 맞는지 궁금한 분
내 글에 선생님 답장이 궁금한 분
리트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고 싶은 분
1권은 빠르면 사나흘, 늦어도 일주일이면 끝나요. 이번 주에 바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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